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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미니자서전] 지금도 즐기는 연장전, 휘슬(whistle)이 울릴 때까지
2023.10.12 22:08 입력
문형봉 기자
mhb0420@naver.com
< 저작권자 © 식약저널.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div style="text-align: left;" align="left"><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alt="[오세영 미니자서전] 지금도 즐기는 연장전, 휘슬(whistle)이 울릴 때까지" src="http://www.xn--p50bo15av1brtd.com/wysiwyg/PEG/se2_16971160395691.jpg" title="111.jpg"><br style="clear:both;">사모와 오세영목사<br><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우리의 인생을 축구경기에 비교한다면 준비하는 시간이 25년, 전·후반기의 삶이 각각 25년, 그리고 남은 생을 연장전으로 한다면 나는 분명 오늘 연장전을 살고 있다. 모든 경기를 마치는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후회없이 뛰어보고 싶은 바람이 내 인생의 목표다. </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나는 고등학교 때 부흥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결심한 이래 감리교회의 목회자로 시작하여, 2015년에 70세의 나이로 46년간의 목회 생활(교회를 담임)을 마쳤고 지금은 연장전의 여정에 들어간 것이다. 목회하는 동안, 고등학교 때 충남 대표로 제45회 전국체육대회 학생부 웰터급(태수도, 일명 태권도)에서 우승한 것이 계기가 되어, 목회하는 동안 스포츠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목회에 접목하여 선교의 길을 개척하였고, 은퇴한 후에도 이를 지속하고 있다.</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나의 삶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또 하나님의 일꾼으로의 삶을 살며, 남은 여정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마무리하고 하나님께 부름을 받을 것이다. 오늘도 고향의 언덕을 붉게 물들었던 황혼의 가을하늘을 생각하며 내 인생의 멋진 연장전을 즐기고 있다.</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br></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준비하는 시간</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한반도의 36년이 깨어나 해방을 맞는 해인 1945년 3월 24일에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화정리 199번지에서 아버지(오춘만)와 어머니(임삼현)의 사랑을 받으며 태어났다. 하나님께 서원하고 바쳐진 아들로 모태의 신앙 가운데 고향에서 교회 생활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내 고향 채운은 한반도 서해와 통하는 금강의 강경포구의 항으로 한 세기 동안 영화를 누린 곳이다.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중학교를 마치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처럼 고향을 떠나 공주에서 고등학교, 대전에서 신학도(감리교 대전신학대학)의 생활을 하게 되었다. 대학시절 하나님의 선지 동산인 목산(牧山)에서 경건과 깊은 묵상의 시간은 목회자로서의 자질을 키우는데 큰 영향을 되었다. </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어릴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따라갔던 부흥회에서 은혜를 체험했고 고등학교 때 부흥회에서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였고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대전에 소재한 감리교대전신학교(대학령에 따른 4년제 신학교)가 교육부로부터 정규대학으로 인가를 받은 해인, 1965년에 입학을 하여 1968년에 신학 과정(신학사)을 마쳤다. 재학 중에 학업에는 물론 배구 선수로 또 태권도 유단자로서 교내외에서 활동하므로 스포츠를 통해 학교를 널리 알렸을 뿐 아니라 장차 목회자로서 품위도 돈독하게 하였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이 교육의 모체인 이화 유치원(제1회 졸업)을 마치고, 1959년에 채운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와 1962년에 강경중학교(제11회)의 과정을 마쳤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어린 시절의 유치원과 교회 생활을 통하여 목회자로서 자질을 쌓았고, 중학교에서 학교 생활하는 동안 삼 형제라는 친구를 사귀며 좋은 인간관계 속에 목회자로의 인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의 작은 믿음의 형성이 평생 목회자로 살아가는 바탕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전반전의 삶, 목회의 들로 나가다</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등리교회</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1969년, 광야와 같은 농촌목회의 첫발을 디딘 해로써, 미혼이었으나 오직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한다는 소명만으로 전형적인 농촌에 소재한 「등리교회」(감리교회)에 담임자(전도사)로 부임했다. 당시 등리교회는 허술하고 초라한 건물이었음에도 철로 만든 종탑이 우뚝 서 있어 교회의 정체를 잘 나타내었고, 그는 이곳에서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사명감을 돈독히 하였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항월교회</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1971년 8월 25일에 논산 항월교회에 부임했다. 그는 이곳에 재임하는 동안 목사안수(감리회 남부연회)를 받고 1972년 3월 19일에 본 교회에서 목사취임예배를 드렸는데, 홍석순 장로는 축사에서, “목사님은 장래가 유망하시고 미덕이 풍성하며 하나님이 귀한 일꾼으로 택하셨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목사님을 본교회에서 모시게 된 것도 하나님의 뜻이며 앞으로 우리 본 교회가 날로 부흥 발전하고 이 지역에는 물론 이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목사님임을 자부하고 싶습니다”라고 축하했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br></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양촌교회</b></div></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1973년 8월 24일에 논산 양촌교회에 부임하였다. 양촌교회 설립 이래 첫 목사로 부임하여 감리교회의 자랑인 '속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평신도지도자들을 잘 선택하고 임명하며, 또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신용협동조합을 교회에서 시작하였다. 그리고 교회를 새롭게 하고자 교회의 명칭인 인천교회에서 양촌교회로 변경하고,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교인들의 심방을 위해 마을마다 자전거 한 대를 마련하여 '자전거 심방 대원’으로 활동하게 하고 전도를 쉬지 않았다. 특히 1974년 1월 29일에 감리교목회자(김원길)의 자녀(김인경)와 결혼을 하므로 목회의 반려자와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높이었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동상감리교회</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1977년 7월 12일에 논산을 떠나 부산에 소재한 동상교회에 부임하였다. 전임자인 이내강 목사가 삼남연회 관리자로 파송을 받은 후이고, 또 건물을 임대하여 시작한 개척교회일 뿐 아니라 이곳 부산은 장로교의 선교지역이어서 목회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나는 온 정성을 다하고 전심전력하므로 교회는 안정을 찾아갔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b>지속적인 학업</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농촌 지역 목회자이지만 목회자로서의 자질향상과 시대에 부응하는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1973년에 목원대학 교역대학원(전 감리교대전신학대학)에 입학하여 1975년에 동 대학원에서 실천신학 분야로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또 1999년에 협성대사회과학대학원에서,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 부흥사 연수원에서 학위를, 그리고 1994년에 미국라이트하우스 크리스찬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스포츠 선교 (1)</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목회 현장에서 목회하는 동안 자신에게 주신 재능인 배구와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본 선교를 등한히 하지 않았다. 그는 “태권도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선교의 도구로 아주 유용하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산 양촌교회에서 청년들과 함께 운동을 통해 지역민과 깊은 교제를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었다. 스포츠를 전도의 문을 여는 도구로 사용한 것이다. 또 부산 동상교회에 재임할 당시에도 감리교회 목회자 배구 선수로, CBS에서 주최한 부산지역 교단별 배구대회에 나가 3회 연속 우승을 하므로 스포츠 선교의 문을 넓히었고 이를 통해 목회자 간의 관계도 돈독히 하였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후반기, 이어지는 목회와 사회활동</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1979년 목회지(牧會地)를 경기도 양평교회로 이동한 후부터 몇 교회를 거쳐 2015년 경기연회 서신교회에서 은퇴할 때까지 46년 동안의 활동이다. 목회 중반기를 지나 후반기까지의 기간이므로, 목회자 자신로서의 선교 열정과 함께 시대의 사명으로 여기며 온 정성을 모두 쏟고 또 계속해온 스포츠 선교에서 정점을 이루는 기간이었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한편으로는 은퇴한 후의 삶을 마무리하는 사역이기도 했다. 목회 현장의 선교 열정(스포츠 선교 포함)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붙여진 별명같이 나의 후반기의 삶은 하나님 선교의 도구로 사용된 기간임이 틀림없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나의 별명은 주위를 화평하게 만들기에 '분위기 메이커', 스마일로 불린다. 어려서부터 태권도, 배구 등의 많은 운동을 하였기에 '날아다니는 삼겹살'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뛰어난 기억력과 암기력으로 움직이는 컴퓨터, 만물 박사처럼 모르는 것이 없기에 '종합선물'이라고도 불렸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목회와 교단 및 사회활동</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양평교회</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1979년 9월 6일에 부산에서 경기도 양평교회에 제11대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1989년까지 11년 동안 목회하였다. 나는 본교회에서 목회하는 동안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양주지방 감리사를 역임하였고, 감리사로 재임하는 동안 지방 내에 14개 교회를 개척하는 등 지방 부흥과 발전에 공로가 있어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또 양평경찰서 경목실장과 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교회 연합선교사업도 열심을 다 했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1989년 3월 19일에 경기도 능곡교회에 부임하였다. 능곡교회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전형적인 농촌지역이고 하천이 인접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부임한 다음 해인 1990년 여름에, 수해로 인해 교인들의 농경지는 물론 지역에 큰 피해를 입게 되어 교회 내에 기독교대한 감리회 고양지방 수해대책본부를 두고 수습과 지원사업에 동참하였다. 재임하는 동안인 1996년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을 전공하였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성광교회</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 2001년 10월 16일에 경기 평택 성광교회에 부임하였다. 교회는 추수감사절을 맞아「추수감사축제 선교회별 찬양대회」를 개최하고, 또 2003년 4월 27일은 말레이시아 박남영 선교사 후원 바자회를 가졌다. 나는 2001년부터 한국기독교 목회자 부흥사협회 총재로 대외적인 활동을 쉬지 않았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스포츠 선교 (2)</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스포츠 선교는 경기도 양평교회에 시무할 당시, 또 대한민국에서 88올림픽이 개최하던 해인 1988년 9월에 「스포츠 선교연구회」를 조직하고 1992년 3월까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본선교회를 조직화하고 활성화하였다. </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나는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하노이에서 개최하는 제1회 국제공산권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태권도시범단을 파송하고, 이어서 대만선교집회에서 주관하는 중국연변 축구대회 태권도 시범단장으로 활동하였다. 또 중국, 태국, 페루, 루마니아에 태권도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했다. </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특히 바로셀로나와 애틀란타 올림픽대회 태권도 시범단 파견준비위원장으로 일하였다. 그리고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선교협회 부총재로 스포츠 선교 활동에 총력을 다했다.</div></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사회봉사 활동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를 위하여 1999년 9월 9일에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1년까지 사회봉사 활동을 위하여 13개 분야의 각종 자격증(스포츠 트레이너 1급 자격, 호스피스·아로마 경락 1급 자격, 가정폭력 상담사, 보육시설사, 가사상담사, 중재위원, 요양보호사, 노인교육 지도사, 노인 상담사, 범죄예방 전문과정, 실버산업 경영 지도사, 평생교육사, 자살방지 교육사)을 취득하고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연장전의 시간을 보내며</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연장전의 여정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규정에 따라 46년간 목회를 하고 70세에 은퇴를 하고도 한 세기를 향해 계속 활동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나의 연장전의 삶은 축구경기에서처럼 골 푯대를 향해 온 힘과 정성을 다한다는 정신에서부터의 삶이다. 특히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반려자와 또 자녀와 함께 원로목사로서 육체의 남은 때를 곧 노년의 삶을 봉사와 실천의 삶을 계속하므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여정으로 삼고 있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목회자로 은퇴 감리회의 장정에 따라 2015년에 서신교회에서 은퇴하였다. 교회에서는 2015년 3월 23일 서신교회에서 ‘오세영 목사 성역 46년 기념 및 은퇴감사예배’를 개최하였는데, 제1부로 성역 46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제2부로 은퇴찬하식을 가졌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b>봉사와 실천의 삶</b></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현재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원로목회자 태권도선교위원회 대표회장으로 일하며, 자신이 은퇴 후를 위해 준비한 각종 자격증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을 총동원하여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이웃 사랑으로 실천의 삶을 살고 있다. 나는 날마다 내 자신에게 고백하는 독백을 한다. </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정신 차리고 기도하며, 서로 사랑하고, 서로 접대하고, 서로 봉사하며 산다. 평소 늙기 전에 믿음도 기도도 봉사도 사랑도 저축하여 후배 목사에게 베풀고 나누고, 주고 사 운동을 전개하여 노후에 지나온 교회나 선후배, 목회자가 찾는 존재가 되도록 노력한다”</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b>배우자와 가족(자녀)</b></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가정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축복 중의 축복이다. 하나님은 돕는 배 필(창2:18)을 지으시고, 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복을 누리게 하시며, 특히 하나님께서 목회자의 가정으로 삼으시고 3남매(권사, 목사 사모, 목사)를 주신 것은 이 땅에서 받은 최고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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